※ 본 게시글은 개인적인 견해이며 모든 정보는 회사의 재무 안정성은 제외하고 전기차 사업에 대해서만 작성한 글입니다. 투자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 NIO. 니오 주식은 단기적 투자가 좋을까,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좋을까. 니오 주가가 급상승세를 타면서 계속 추가매수하고 있었고, 2분기 실적 발표를 보고 판단하려고 했다. 그리고 니오 NIO는 8월 11일에 2020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 그래서 좀 더 오래 보유할 생각이다. 앞으로 니오의 미래가 왜 기대되는지에 대해 정리해본다.
▶ 긍정적인 2분기 실적 발표
니오의 판매량은 2분기에 약 1만대로 강하게 반등했으며, 이는 코로나19 이전 4분기의 약 8천 대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자동차 판매의 글로벌 감소에도 불구하고, 니오의 이러한 성장은 미래에도 좋은 조짐일 것.
| 금액/수치 | 전년동기대비 | |
| 전체 매출 | 37억 2천만 위안(약 6364억원) | 146.5% 증가 ▲ |
| 자동차 판매 매출 | 전체 매출의 94% 차지 | 177.6% 증가 ▲ |
| 자동차 판매 수 | 약 1만대 | 190.8% 증가 ▲ |
| 기타 판매 매출 | 2억 3280위안(약 398억원) | 147.7% 증가 ▲ |
| 영업 손실 | 11억 6천만 위안(약 1984억원) | 64% 감소 ▼ |
▶ 분기 실적 호조 속 증산 계획 발표
시장 예상을 웃돈 2분기 실적과 함께 라인 증설 계획을 공개
니오의 윌리엄 리 CEO, "추가 투자 없이도 기존 라인을 2교대로 운영해 한해 15만 대를 생산하도록 확대할 수 있을 것"
이달 말 또는 내달까지 월간 생산 능력을 4천500~5천 대로 늘릴 목표. 그러나 현재 생산 능력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으로 3개 전기차 SUV를 출시하고, 그다음 모델은 세단이라고 밝혔다.
현 3분기 실적 예상
- 자동차 판매 수 : 1만1천~1만1천5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
- 전체 매출 : 40억5천만~42억1천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
▶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 배터리 교체 기술 지원
-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신에너지자동차의 판매량을 전체 판매량의 25%까지 확대할 계획. 중국의 강력한 규제 단계에 따라 자동차 기업들이 반강제로 전기차, 친환경차를 생산해야 하는 상황. 결국 전기차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후 내연기관차는 판매 중단까지 갈 수도.
- 중국은 배터리 스왑 기술도 지원
중국 정부는 2022년까지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한다. 일정 가격 이상의 차량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이 배터리 스왑 기술이 적용된 차량은 해당 기준에서 제외된다.
- 소비자 부담 줄이기 위해 배터리 없이 차량을 판매
니오는 부담 줄이기 위해 전기차 가격의 가장 큰 부분인 배터리를 리스로 서비스하는 프로그램을 도입. 전기차를 배터리팩 없이 구입하고 배터리는 월간 렌트비를 내고 서비스받는 선택형 방식이다.
배터리 없이 차량을 구매하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을 7만위안(약 1200만원) 수준으로 책정할 방침이다. 70㎾h 배터리 리스요금으로 매달 980위안(약 16만원)을 지불하고 차량 폐차시까지 최신형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 한편 국내에서도 현대차 등이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배터리 소유권과 보조금 적용 기준에 맞지 않아 아직 X)
- 배터리 교체 기술
운전자는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에 가서 새로 충전된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다. 충전소에 앉아 배터리가 충전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아닌, 교체 시간 3분이면 완충 배터리로 교체가 가능하다. 이 기술은 테슬라도 포기한 기술. 2013년 테슬라가 처음 선보여 90초 안에 배터리 교환이 가능하게 한다고 했으나, 테슬라는 2년 만에 관련 서비스를 중단했다. 일론 머스크는 "당시 배터리 교환 기술이 인기가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 니오는 2021년 더 넓은 해외 시장으로 확장을 시작할 계획.
-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수출할 것이라고 밝혀
- 리 CEO는 내년 하반기에 EV가 인기 있는 국가(특히 유럽)에서 시작하고 싶다고.
▶ 인텔과의 자율주행 파트너십 - 로보택시에 대한 기대
- 인텔 Intel 산하 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빌아이 Mobileye'와 니오가 파트너십 (2019년)
- 니오의 레벨4 설계 수주건을 발표.
- 니오는 모빌아이의 업계를 선도하는 자율주행 시스템과 통합해, 모빌아이가 설계한 자율주행차 시스템을 대량 생산할 것
- 로보택시 기반 탑승 공유 서비스를 전 세계에 공급하기 위해 모빌아이에 '독점적으로 판매'될 차세대 로보택시의 다양한 디자인을 모빌아이와 협력해 개발할 예정.
*참고) 인텔 Intel 이 인수했던 ‘모빌아이’는 자율주행 기술 회사고, 인텔의 미래에 중요한 부분이다. 이 회사는 향후 무인 자동차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매출로 이미 기대치를 넘었다고 한다. 인텔은 모빌아이 인수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인수’라고 말하기도.
▶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등 기타 사업 확장
니오의 슬로건은 “자동차를 넘어선 즐거운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 패션, 문화를 포함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NIO Life를 제공
- 전기차에서 영감을 받은 의류를 판매하며 경계를 넘는 도전. 패션계의 피카소로 알려진 Hussein Chalayan과 콜라보.
- 회원들이 모여서 포럼에 참석하거나, 공유 작업 공간, 카페, 도서관 등을 제공하는 Nio House 시리즈도 있다. Nio House는 자동차 판매 및 서비스 매장. Nio Space는 좀 더 규모는 작은 판매용 쇼룸.
- 2020년 말까지 중국 전역에 Nio House와 Nio Space의 수를 200개로 늘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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