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매매 후기: 차이나그레이트

정리매매 후기라니. 상상도 못했었다. 13일에 보유 주식들의 횡보에 심심해서 차이나그레이트 정리매매에 들어가봤다. 올해 들어 제일 짜릿한 경험했다. 그리고 인생에 두 번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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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매매

상장폐지가 결정된 후, 투자자에게 최종 매매 기회를 주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이뤄지는 시한부 매매. 이 기간이 지나면 상장폐지된다.

단일가 매매를 통해 30분 단위로 거래된다. (30분마다 주어지는 탈출 기회)

상한가, 하한가의 개념이 전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아주 자유로운 투기판이 열리는 것임

 

가격 제한이 없으니 떨어질 만큼 떨어지면 세력이 들어와서 폭등을 경험할 수도 있다. 200 ~ 700% 폭등세를 눈으로 볼 수도 있다니까 다들 호기심에 발 들이는 듯. 하지만 수퍼하이리스크-제로리턴일 수도 있으니 그냥 구경만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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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조각될 거 뻔하니 절대 절대 절대 들어가지 말라는 얘기는 들었으나, 나도 모른다 대체 왜 홀리듯 판에 들어갔는지. "다 잃어도 후회 안 할 건가요?" 팝업창 하나 더 띄워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내가 아주 조금만 투입해봤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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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그레이트(900040)

2019년 2분기 매출액 증가, 흑자 전환 소식에 실적 부각되었으나 사업보고서 미제출해 상폐 진행. 5월 21일까지 정리매매. 22일 상장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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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 차이나그레이트 정리매매 첫날

---> 장 시작하자마자 전 거래일 대비 -80.89%, 99원에 거래 시작

---> 관망. 고수들 대화 관람

---> 매수세 강력해 77원에 매수

---> 갑자기 불안. 빨리 탈출하고 싶어 죽겠다는 상태

---> 1시경 +12.70%, 85원에 전량 매도

---> 결론은 초단기투자로 수익 봄

다행스럽게도 나 탈출한 다음 내리꽂더니 다시는 회복 못하더라. 역시 나는 언제나 초심자의 행운이 따르는 편인 듯

 

 

 

 

 

5월 19일, 2시 30분경. 장시작 대비 18.52% 상승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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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에 100%가 될지 세력 없이 그대로 0원이 될지 모르겠는데 들어가 계신 분들 잘 빠져나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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