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기타 정보

사회문화, 심리현상을 설명하는 용어 정리

wowultier 2020. 8. 28. 01:18
728x90
반응형

경제, 사회, 문화, 심리 현상을 설명하기 좋은 용어 개념 정리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내용으로 계속 추가할 것,

 


엔터타이징

엔터테인먼트와 광고의 합성어로, 광고 기획 단계부터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과 협업해 프로그램 구성 및 상황 연출, 모델 등을 그대로 광고에 담아 제작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삼시세끼 어촌편을 광고로 제작한 SK텔레콤 광고, 미생을 광고로 제작한 헛개수 광고 등이 그 예다.

스탬피드 현상

사회의 한 부분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거친 항의가 쏟아져 나오고 뒤이어 기물을 파괴하는 과격집단 행동으로 발전하는 현상이다. 원래는 소떼나 말이 질서정연하게 이동하던 중, 그 중 한두 마리가 뜀으로써 나머지도 덩달아 뛰게 되어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폭주’ 사태가 벌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온디맨드 경제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즉각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IT기술의 발달에 따라 거래비용이 줄어들고, 가격 결정의 주도권을 고객이 갖는다는 특징이 있다. 대출, 의료, 서비스, 가사노동, 차량 제공, 법률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도미노 이론

한 나라의 정치체제가 붕괴되면 그 강한 파급효과가 이웃나라에 미친다는 이론.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인도차이나에서 베트남 공산주의 세력에게 패전을 거듭하던 상황을 걱정하며, 도미노에 비유해 최초의 말이 넘어지면 그것이 옆의 말을 쓰러뜨린다고 설명한 데서 이 이론이 생겨났다.

스프롤 현상 (Sprawl Phenomena)

도시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도시 주변이 무질서하게 확대되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스프롤 현상이 문제된 것은 1970년대로, 고도경제성장에 따른 발전이 대도시 주변의 여러 문제를 발생시켰기 때문이다. 스프롤 현상의 대책으로는 적절한 도시계획에 의한 인구분산, 산업구조의 재배치 등을 고려하고 있다. 외국에서도 특정 대도시에서 주로 나타나 뉴욕, 로스엔젤레스, 홍콩 등이 스프롤 현상의 문제로 유명하다.

슈바베의 법칙 (Schwabe’s Law)

소득이 높아질수록 주거비로 지출하는 금액이 커지지만 전체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반대로 점점 낮아진다는 법칙이다. 독일의 통계학자 슈바베가 1867년 발표한 이론으로, 엥겔의 법칙에서 주거비에 대한 내용을 수정하여 발표하였다. 하지만 오늘날의 경제조건과는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현재 받아들이기에는 타당성이 부족하다.

윔블던현상 (Wimbledon Effect)

영국 런던의 윔블던에서 열리는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개최국인 영국의 선수가 우승하지 못하고 매번 외국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는 상황을 빗대어 만든 경제용어로, 국내 자본시장을 외국계 자금이 대부분 점유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엠커브 현상(M-curve)

여성의 경력이 단절되는 사회적인 현상을 이르는 말이다. 20대 초반에 노동시장에 참여했던 여성들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중후반 사이에 임신·출산·육아로 인해 퇴사한 후, 자녀가 어느 정도 크고 나면 다시 취업을 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입성한다. 이같은 여성 취업률의 변화 추이가 영문 M자를 닮아서 '엠커브 현상'이라 부른다.

도넛화 현상

도시 중심부의 상주인구가 감소하고 도시 주변 상주인구가 증가하여 인구의 분포가 도넛형태와 유사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주로 도시화가 진행될 수록 도심에는 공공 기관이나 상업 시설만 남고 주민들의 주거공간은 외곽 지역으로 옮겨가 도심 공동화 현상을 보여주는 것을 의미한다.

제로섬게임(Zero-Sum Game)

한쪽의 이득과 다른 쪽의 손실을 더하면 제로(0)가 되는 게임이다. 게임이론에 쓰이는 말로 알려졌지만, 경제나 정치, 사회 분야에서도 '패자는 모든 것을 잃고 절대 강자만 이득을 독식하는 현상'을 설명할 때 종종 쓰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포커나 경마, 경쟁 스포츠 등이 제로섬게임에 해당한다.

아폴로 신드롬

뛰어난 인재들만 모인 집단에서 오히려 성과가 낮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경영학자가 우수 인재 집단(이하 아폴로팀)일수록 높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가정하에 연구를 진행했으나, 아폴로팀의 전반적인 성과가 별로 우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과 함께 실제 사례에서는 뛰어난 자들만이 모인 조직은 정치 역학적인 위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아폴로 신드롬은 이 연구를 진행한 경영학자 메러디스 벨빈이 《팀 경영의 성공과 실패》라는 책을 통해 도입한 용어이다.

허니문 랠리(Honeymoon Rally)

새 정부가 출범함으로써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 정부에 대한 국민의 원활한 협조와 사회안정을 신혼여행과 비교해 '허니문 현상'이라고 하는데 이를 증시에 적용한 말이다. 물론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온 결과이지만 보통 새로운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과 비례하는 경우가 많다.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낙후되었던 도시가 재건축 등으로 도시 환경이 변하면서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게 되어 비싼 월세와 임대료 때문에 원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밀려나는 현상을 말한다.

핑크 택스(Pink Tax)

동일한 제품에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기능 면에서 전혀 차이가 없는 제품이 단지 여성용이라는 이유만으로 비싸지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2015년 뉴욕 소비자 보호원이 800개의 제품 가격 차이를 조사한 결과, 여성용이 비싼 제품은 42%로 나타난 반면 남성용이 비싼 제품은 18%에 불과하여 실제로 핑크 택스(Pink Tax)가 존재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인포데믹스(Infodemics)

부정확한 정보나 근거 없는 각종 루머들이 인터넷이나 전화 등 IT 기기 또는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현상을 말한다. 인포데믹스는 사회 혼란과 갈등을 일으키고 개인의 사생활 침해는 물론 정치, 경제, 안보에 치명적인 위기를 초래한다. 정보의 공유와 확산의 속도가 전염병처럼 빠르게 전파된다고 하여 '21세기 흑사병'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로 인포데믹스를 겪기도 하였다.

불황형 흑자

수입이 수출보다 더 줄어 무역흑자가 나는 현상. 경상수지는 수출이 늘어도 흑자가 나지만 국내 투자나 소비가 침체될 경우에도 수입이 줄어 플러스를 기록할 수 있다. 고환율(원화가치 하락)로 기업들이 국제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발생하기도 하지만 보통 경기 침체기에 나타난다.

산타 랠리(Santa Rally)

한 해 증시를 마감하는 연말을 전후로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가리킨다. 연말 소비 증가에 따른 기업의 매출 증대, 신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살리에리 증후군 (Salieri Syndrome)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를 시기하며 독살하는 2인자 살리에리에서 유래된 말로, 보통 극단적인 2인자의 심리를 이르는 용어다. 주변의 뛰어난 인물 때문에 열등감을 느낀 나머지 그들을 질투하고 시기하게 되는 증상이다.

언더독 효과 (Underdog Effect)

밴드왜건 효과의 반대되는 의미로, 약자라고 믿는 주체를 응원하고 성공하길 바라는 심리 또는 그런 현상. 대중의 심리가 약자에 대한 관대함 또는 일체감으로 작용하여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개싸움에서 밑에 깔린 개가 이기길 바라는 마음을 빗댄 용어.

펭귄 효과 (Penguin Effect)

먹이를 구하기 위해 바닷물 속에 뛰어들어야 하는 펭귄이지만 천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쉽사리 뛰어들지 못한다. 이때, 한 펭귄이 바닷물로 뛰어들면 나머지 펭귄들도 뛰어든다. 이처럼 펭귄효과는 어떤 제품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다가 주위의 누군가가 그 제품을 구매하게 되면 선뜻 구매하게 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이때, 다른 이들의 참여의 동기를 유발하는 선발자를 '퍼스트펭귄'이라고 한다. 경제학 측면 외에 불확실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용기를 내어 도전함에 있어서도 펭귄효과가 일어난다.

노모포비아 (No Mobile Phone Phobia)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았을 때 느끼는 공포, 불안, 외로움 등을 일컫는다.

캐즘 현상 (Chasm)

새롭게 개발된 제품이나 기술이 시장 진입 초기에서 대중화로 시장에 보급되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거나 후퇴하는 현상이다. 특히 첨단기술제품의 경우 ‘실용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반 소비자는 보수적인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일반대중에게 확산되는 단계에서 수요가 정체된다.

VDT 증후군 (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

화면에서 나오는 전자파나 빛으로 인해 눈이 충혈되고 침침하거나 시력이 떨어지며 두통, 구토, 불안감 등이 나타나는 현상.

패스트 힐링 (Fast Healing)

바쁜 일상 속에서 짧은 시간과 간단한 방법으로 힐링을 추구하는 문화.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이 주로 추구하는 새로운 휴식 방법. 점심시간을 이용해 안마카페를 방문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무드셀라 증후군 (Methuselah Syndrome)

추억은 항상 아름답다고 하며 좋은 기억만 남겨두려는 심리를 말한다. 과거의 일을 회상할 때 나쁜 기억은 빨리 지워버리고, 좋은 기억만을 남기려는 기억 왜곡 현상을 보인다. 한편, 셀라는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인물로 969세까지 살아 장수의 대명사로 불린다.

칵테일파티 효과

여러 사람이 모여 이야기해도 관심 두는 이야기만 골라 듣는 현상이다. 인간은 온종일 주위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소리를 귀를 통해 듣지만 모든 소리를 지각하지는 않는다. 특정 소리만 들리는 이유에 대해 기존에는 사람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라고 생각하는 소리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라며 심리적인 이유로만 간주해 왔다. 하지만 2012년 5월, 미국 연구팀은 칵테일파티 효과가 두뇌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를 과학적으로 입증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이 실험에서 실험자가 여러 음성 중에서 단 하나의 음성에 반응하는 것이 두뇌 스펙트럼 사진을 통해 관찰된 것이다.

라쇼몽 효과

동일한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으로 해석하면서 본질 자체를 다르게 인식하는 현상을 이르는 말이다.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것만 골라 '취사선택'한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바넘 효과(Barnum Effect)

보편적인 성격 묘사들을 자신의 성격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믿는 현상이다. 이 효과는 어떠한 사전 정보 없이 상대방의 심리를 읽어낼 수 있다고 믿게 만드는 '콜드 리딩'이란 기술과 관련이 있다. 이 기술은 흔히 사주나 타로카드 등을 볼 때 발견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Invisible Gorilla)

어느 한 가지에 집중하면, 명백히 존재하는 다른 것을 보지 못하는 현상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크리스토퍼 차브리스와 대니얼 사이먼스가 인간의 주의력과 관련하여 실행한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에서 유래했다. 실생활에서 영화나 드라마의 옥에 티가 하나의 예다. 운전 중의 휴대폰 사용 및 DMB 시청을 금지하는 것과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을 지양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728x90
반응형